스타트업에서 짧은 근무를 끝냈다. 약 8개월간 마케터 역할을 마친지 약 2주 지났다.
광고기획이나 마케터의 길을 걷던 내게, 스타트업은 참신하고 설렌 경험이었다.
초기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보니,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.
그중 가장 좋았던 건 조직(Organization). 살아있음 느낄 수 있었다.
힘차게 움직이는 조직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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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근무는 매번 바빴다. 논리는 통하지 않았고, 불합리한 업무는 과분했다.
그러다 보니, 점점 말라가고 있었다. 알 수 있었다.
나 스스로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. 좋아하던 마음을.
나는 PM(Product Manager)을 알게 됐고,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문을 열고 나왔다.
오랜만에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.